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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작년 매출 1조 4909억원·영업익 2207억원 기록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약품이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신약 R&D 성과, 주요 연결회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작년 연결기준 매출 1조 4909억원과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1594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4.8%에 이른다는 설명이다.한미약품은 MSD에 기술수출한 MASH(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 구 N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라 유입된 마일스톤과,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세 등이 작년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 매출을 달성한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전년대비 1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로수젯(이상지질혈증) 1788억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등) 1419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616억원과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작년 4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한미약품 호실적을 견인했다.중국 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으로 이안핑, 이탄징 등 호흡기 질환 의약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한해 3977억원의 매출과 978억원의 영업이익, 7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또한 한미약품은 '지속가능한 성장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아스피린과 PPI 제제를 결합한 새로운 복합제(라스피린)를 처방 시장에 선보이는 등 자체 개발 복합신약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R&D 기조를 이어나가며 30여개에 이르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특히 전주기 대사/비만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비롯해 표적/항암신약,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 등 분야에서 속도감 있는 R&D를 추진 중이다. 작년 한미약품은 R&D 조직을 '질환' 중심으로 재편하고 합성과 바이오, 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이상적 경영모델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확고해진 리더십과 탄탄한 조직, 역량있는 임직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 롤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023년 연결 기준으로 1조 2479억원의 매출과 1251억원의 영업이익, 115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사업형 지주회사로 변모한 한미사이언스는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 식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매출을 기반으로 그룹사 모두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의 주요 계열사인 온라인팜, 제이브이엠 등도 한미약품과 마찬가지로 지속가능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4-02-02 19:16:54제약·바이오

용인시의사회, 학술위원에 심장내과 이동영 원장 위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용인시의사회가 학술자문위원으로 명주병원 순환기내과 이동영 과장을 위촉했다.용인시의사회는 학술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연수강좌와 학술모임을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다. 용인시의사회 학술자문위원회에는 김재홍 학술위원장(기흥구 늘편한내과)을 비록하여 손주익(연세손내과), 이승우(연세행복내과), 홍승환(홍승환정형외과의원) 학술위원이 활동하고 있다.용인시의사회가 학술자문위원으로 명주병원 순환기내과 이동영 과장을 위촉했다.2023년 학술강좌에 대한 용인시의사회 회원들의 관심을 반영하여 '용인의학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3월엔 용인세브란스 순환기내과 조덕규 교수의 '최근 해상도가 좋아진 심혈관 CT의 유용성'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지난 5월엔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최용준 교수의 '당뇨병 치료의 병합요법'을 6월엔 연세행복내과 이승우 원장의 '역류성식도염 치료의 최신지견', 분당서울대병원 신철민 교수의 '위염 진단과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용인시의사회는 지속적인 학술활동으로 의료 전문 지식 유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좋은 진료로 이어져 용인시민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7-25 10:46:15병·의원

한미약품, 원외처방 1위…매출 100억원 처방약 18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이 국내 원외처방 매출 '5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100억원 이상 처방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처방약을 18종 확보하며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한층 더 키웠다.한미약품 본사 전경이다.한미약품은 최근 집계된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으로 작년 한해 전년 대비 6.4% 성장한 7891억원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이 분야 시장의 선두를 지켰다고 3일 밝혔다.한미약품의 이 같은 성과는 외국회사 등 외부에서 도입한 약품 등으로 창출한 상품매출이 아니라,독자적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을 통해 이룬 제품매출이 대부분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작년에 확보한 18종의 블록버스터 제품 중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공동개발한 '로벨리토'를 제외한 나머지 전 품목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해 출시한 제품이다.블록버스터 제품들 중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대비 13.9% 성장한 1403억원의 처방매출을 달성, 한국 제약회사가 독자 개발한 단일 복합신약으로는 작년 한해동안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또한 4종의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 중 '아모잘탄(고혈압)'과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아모잘탄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가 각각 844억원, 285억원, 1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100억원에 이르지 못한 아모잘탄엑스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의 처방매출 63억원까지 합산하면 '아모잘탄패밀리'로만 총 13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셈이 된다.이 외에도 역류성식도염치료 개량신약 '에소메졸' 546억원, 전립선 비대증치료제 '한미탐스' 337억원, 소염진통치료 복합신약 '낙소졸'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개량·복합 신약명가로서의 기업 위상을 더욱 굳혔으며, 비급여 의약품인 발기부전치료제 '팔팔'과 '구구'도 각각 472억원과 21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 5년간매년 매출 기록을 자체 갱신하며 연속 선두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의약품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R&D 기반 고품질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약강국, 의료강국으로 가는 길의 선봉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2023-02-03 11:40:22제약·바이오

제일약품, 최대 바이오제약 콘퍼런스 'CPhI 2022' 참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제일약품이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컨퍼런스인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2'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제일약품 본사 전경.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시회인 'CPhI'는 2019년 기준 전세계 170여개국에서 2500개 이상의 기업들과 4만 8000명 이상의 의약품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다. 이번 전시회에서 제일약품은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 파스제품 및 화장품 등의 4가지 주요 품목 라인을 선정해 참가할 예정이다. 제일약품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철저한 GMP관리하에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잠재적 고객사들에게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특히 자체 개발 복합제 개량신약을 비롯해 현재 임상 3상 진행 중인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를 포함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와의 사업협력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일약품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 참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됐던 글로벌 사업에 대해 속도를 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술이전 및 도입, 완제품 현지 생산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위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링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CPHI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며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된다.
2022-10-28 11:39:53제약·바이오
인터뷰

"위식도역류질환 정확한 용어 정립이 우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위식도역류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전형적인 증상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있는 만큼 질환명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위식도역류질환(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속쓰림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음주, 흡연 그리고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권태형 대구동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지난해 개정된 '위식도역류질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비율은 13%에 달하고 있는 상황.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증상의 사례도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권태형 대구동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이 난치성질환이 되지 않도록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권 교수는 "서구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유병률이 10%에 달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이에 근접하고 있다"며 "치료가 어렵지는 않지만 여러 질환과 동시에 나타나거나 난치성의 경우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GERD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쓰림과 위산 역류 증상이다. 가슴쓰림(heartburn)은 대개 명치끝에서 목구멍 쪽으로 치밀어 오르는 것처럼 흉골 뒤쪽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을 말하며, 환자는 가슴이 쓰리다, 화끈거린다, 뜨겁다라고 느낀다.하지만 만성기침, 목의 이물감, 비심인성 흉통 등 비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서 명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게 권 교수의 설명이다.그는 "위식도역류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비전형적 증상 등 실제로는 훨씬 더 다양하게 나타난다"며 "이 때문에 다른 진료과에 먼저 방문하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난치성이나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를 명확하게 판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위식도역류질환에 주로 쓰이는 약물은 PPI(프로톤펌프억제제)다. 오랜 기간 처방 현장에서 사용되면서 안전성이 입증됐다. 여기에 최근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가 출시돼 처방 현장에서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다만, 권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는 환자의 생활습관 개선 등 원인교정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언급했다.권 교수는 "최초 경험적으로 치료하는 경우 4~8주를 사용하고 난치성인 경우에도 몇 달 복용하고 생활습관을 교정하게 된다"며 "하지만 생활습관이 고치기 어려운 만큼 다양한 원인을 한 번에 교정하기보다 명백하게 보이는 원인을 단순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권태형 대구동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위식도역류질환과 관련해 최근 권 교수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식도의 정상적인 편평상피세포(납작한 형태)가 원주상피세포(키가 큰 형태)로 바뀌는 질환인 바렛식도이다.바렛식도가 아시아보다는 서양권에서 유병률이 높지만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향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그는 "해외 데이터를 기준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경우 바렛식도 위험률이 3~6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며 "위식도역류질환 유병률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내시경 진단 단계에서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끝으로 권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올바른 용어 사용을 강조했다.그는 "환자들이 여러 루트를 통해 정보를 찾게 되면 위식도역류질환과 역류성식도염을 구분을 하지 않는데 증상의 유무를 두고 질환을 묻는 경우가 많다"며 "비전형적 증상이 많은 만큼 질환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9-07 05:30:00아카데미

종근당, '에소듀오' 연구결과 국제 학술지에 게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종근당은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듀오'의 속효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SCI(E)급 국제 학술지 'Gut and Liver'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제품사진.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에스오메프라졸과 중탄산나트륨 복합제인 에소듀오와 에스오메프라졸 단일제의 약효와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한 4상 임상시험으로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38개 기관에서 진행됐다.종근당은 비미란성역류성식도염 환자 378명을 이중눈가림으로 무작위 배정해 에소듀오 (에스오메프라졸 20 mg/탄산수소나트륨 800 mg) 투여군(n=189), 에스오메프라졸 20mg 투여군(n=189)으로 나눠 4주간 약을 투여한 후 가슴쓰림과 산역류증상 완치율과 증상 개선시간을 비교했다.임상 결과에 따르면 첫 약물 투여 후 가슴쓰림 개선까지 걸린 시간은 에소듀오 투여군이 평균 168.05(±158.38)분 소요됐으며, 에스오메프라졸 투여군은 212.71(±201.21)분으로 나타나 에소듀오 투여군의 증상 개선 시간이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약물 복용 2주차와 4주차에서 가슴쓰림과 산역류증상 완치율은 투여군간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으며, 두 투여군 모두 중대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에소듀오는 2021년 18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최근에는 포장법을 PTP 개별 포장에서 병포장으로 변경해 조제편의성과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바 있다.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로 에소듀오의 유효성과 속효성을 입증했다"며 "에소듀오는 위산분비억제 복합제 중 유일하게 4상 임상데이터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26 11:35:02제약·바이오

서울아산병원, '바이오 코어설비' 구축사업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13일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바이오 코어설비'(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선정되며 바이오 벤처기업과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서울아산병원은 바이오 코어설비 사업자로 선정됐다. 바이오 코어설비 구축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기술·장비·시설, 컨설팅 및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협업할 바이오 벤처기업 5곳을 선정했으며, 2027년까지 101억여원을 지원받아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병원은 의료현장 기반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담아 이번 사업의 이름을 CHOICE(Center for Hospital-based Open Innovation CorE facility supporting Bio-Startup)로 지었다. CHOICE 참여에 선정된 벤처기업은 모두 5곳으로 ▲펠레메드(항암제 개발) ▲트라이얼인포매틱스(비임상-임상 데이터 통합 관리) ▲유씨아이테라퓨틱스(유전자 조작 세포치료제 개발) ▲넥스아이(면역항암제 개발) ▲온코닉테라퓨틱스(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및 항암제 개발) 등이다. 서울아산병원은 2022년부터 3년간 이들 기업에 ▲병원 기반 코어랩 서비스 ▲임상 자원 및 전문적인 의료 자문 ▲전임상 유효성 평가 서비스 ▲글로벌 기준 표준화, 품질관리 ▲글로벌 규제 기관 기준의 전자 노트 데이터 관리 서비스 ▲투자 유치를 위한 교류 및 특허, 기술 분석 ▲1:1 자문 및 교육 프로그램 등 수요 맞춤형 서비스 ▲공용 오피스, 실험공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진행 중이다. 특허정보진흥센터의 노하우를 지원받아 연구개발 전주기에 걸친 특허 조사 분석 서비스와 특허 및 관련분야 기술 교육 훈련을 제공한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도 협력해 전문 인력 양성 교육 및 투자포럼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융합연구지원센터 김용길 소장(류마티스내과 교수)은 "CHOICE의 목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바이오 연구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이라면서 "참여 벤처기업에 전문화된 각 분야의 코어랩 서비스 등 연구 인프라를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1-10-13 10:08:55병·의원

한미약품 상반기 원외처방액 3279억원 달성...4년연속 1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국산 의약품들의 선전 덕에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원외처방 실적 1위를 달성했다. 한미약품 아모잘탄(왼쪽부터), 로수젯, 에소메졸 제품 패키지 사진. 한미약품은 1일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한미탐스 등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3279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약품의 대표 발기부전치료제인 팔팔과 구구 등 블록버스터 제품의 비급여 매출까지 포함하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3644억원을 상회한다. 실제로 작년 한해 동안 한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전문의약품 10개 제품 중 국내 제약회사가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 제품은 한미약품의 로수젯과 아모잘탄 뿐이다. 2004년 국내 최초의 개량신약인 '아모디핀'을 시작으로,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국내 제약사 최초 개발 복합신약인 '아모잘탄' 등 한미약품은 독자적 제제기술 기반의 경쟁력 있는 의약품 창출에 앞장서 왔다. 이 같은 개량‧복합신약을 통해 창출한 매출은 혁신신약 개발에 필요한 R&D에 집중 투자되고 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치료제인 로수젯은 2015년 출시 이후 6년만인 올해 상반기 53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복합신약 단일 제품으로는 한국 제약사상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매년 수입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 속에서 한미는 독자적 우수 제제기술을 토대로 한국의 의약품 주권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축적한 역량을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집중 투자해 제약강국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1-09-01 09:55:52제약·바이오

위기 속 '만성질환·영양주사' 트렌드 잡은 제약사는 '흑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대부분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매출 신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이 일부 기업들은 최근 눈에 띄는 매출 성적표를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와 함께 2년 사이 변화된 병‧의원 진료 트렌드를 기회로 삼아 호전된 성적표를 받아든 것. 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중심으로 2분기 실적을 각각 발표했다. 전통 국내 제약사 대부분은 매출 면에서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영업이익 면에서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곳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기업을 꼽는다면, 한미약품과 JW중외제약이다. 이들은 기업 매출의 핵심인 병‧의원 대상 고혈압‧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선전하며 영업이익에서도 흑자를 달성하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 한미약품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 늘었고, 매출액은 2793억원으로 14.7% 증가했다. 국내 병‧의원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적표를 기록한 것이 성장에 밑바탕이 됐다. 실제로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2분기 처방액이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특히 로수젯은 상반기 534억원을 연말 1천억원에 달하는 매출이 기대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아모잘탄 패밀리(고혈압 등 치료 복합신약)는 283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은 122억원을 달성하며 탄탄한 성장을 지속했다. JW중외제약 역시 마찬가지다. 안정된 전문의약품 덕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고, 매출액도 1450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엔커버로 대표되는 영양수액의 안정적인 공급에 따른 매출이 본궤도에 오른 것과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등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선전한 것이 배경이 됐다. 이를 증명하듯 JW중외제약의 전문의약품 사업부문 2분기 매출은 1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43억원보다 10.3% 증가했다. 대한내과의사회 임원인 A내과 원장은 "코로나로 인해서 타격을 받는 처방과목이 존재하지만 만성질환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면서 "만성질환은 정기적인 약물 처방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약물 매출인 제약사들도 덩달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부 제약사는 코로나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진료과목과 더불어 안정적인 성적표를 거둔 곳도 있다. 바로 신경정신과 분야 전문 제약사로 불리는 환인제약이다. 2분기 매출은 4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421억원 대비 1.1%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35% 급증했다. 이러한 환인제약의 성장세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정신‧신경질환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전문의약품 매출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대부분의 표시과목별 병‧의원 내원 환자수가 감소세지만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만은 환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병‧의원 비급여 영양주사제 시장을 겨냥한 기업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실적을 발표한 곳 중에선 GC녹십자웰빙이 대표적이다. 인태반, 항산화, 비타민 주사 등 영양주사제 시장에서 경쟁 중인 녹십자웰빙은 2분기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3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13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의료계 안에서는 고령화 시대 항노화가 병․의원의 안정적인 매출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덩달아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제약사들도 매출 면에서 성장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익명을 요구한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임원인 B성형외과 원장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항노화 시장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는 분야로 국내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수술보다 사회에 더 빨리 복귀할 수 있는 시술 쪽으로 환자들이 더 관심을 끄는 것은 이제 막을 수 없는 트렌드"라고 평가했다. 서울의 관절분야 전문병원장도 "요즘 병‧의원의 개원 트렌드는 미용성형과 통증으로 대변된다. 비급여 진료 중심의 무게 추가 옮겨진 것"이라며 "따라서 주사치료 시장은 커지면 커졌지 결코 작아지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관련 분야에서 매출을 올리는 제약사의 성장세도 함께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2021-08-03 06:00:58제약·바이오

안국‧유영, '유스메졸디알서방캡슐' 판매 제휴 계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안국약품 본사 전경이다. 안국약품과 유영제약은 '유스메졸디알서방캡슐'(이하 유스메졸디알)에 대한 판매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안국약품은 이번 판매제휴를 통해 유스메졸디알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을 총괄하게 되며 오는 8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유영제약이 개발하여 2021년 2월 허가받은 유스메졸디알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인 기존의 에스오메프라졸의 특수 서방형 제제로 장용 펠렛과 서방 펠렛이 충전 돼 약물 복용 후 주성분이 두 번에 걸쳐 방출되도록 설계된 개량신약 제품이다. 기존 대부분의 PPI 장용 제제는 짧은 반감기와 약효 지속시간으로 인해 야간 산분비가 발생하고 그에 따라 야간 속쓰림 증상을 야기하며,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반면 유스메졸디알은 Dual-release 펠렛 제제로서 약효 지속시간을 개선하여 산분비 억제 효과가 새벽까지 지속되고, 식사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하여 복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국내에서 수행된 임상시험에서 약물의 최고혈중농도시간이 약 4시간 연장되는 것을 확인했고, 야간 속쓰림 증상 발현 빈도가 감소하는 것을 관찰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기존 미란성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89%가 야간 속쓰림 증상을 경험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유스메졸디알이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영제약 관계자는 "유영제약의 제제 기술과 개발 및 제조 역량을 통해 완성된 유스메졸디알은 소화기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안국약품과의 판매제휴를 통해 시장에서 더욱 성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PPI 제제의 미충족 수요를 보완한 유스메졸디알은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6-15 13:25:01제약·바이오

유나이티드제약, PPI 복합제 미국 특허 등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위장관운동촉진제 '모사프리드(Mosapride)'와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Rabeprazole)' 복합제제의 기술 특허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결정으로 유나이티드제약은 미국에서 모사프리드와 라베프라졸을 포함하는 복합제제 관련 기술의 독점, 배타적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복합제제는 유나이티드제약의 모사프리드 개량신약 '가스티인CR정'을 발전시킨 것으로, 위장관운동촉진제와 위산분비억제제(역류성식도염 치료제, Proton Pump Inhibitor, 이하 PPI)를 복합했다. 특허 기술은 모사프리드와 라베프라졸을 유핵정(Tablet in Tablet) 제형으로 구성해 성분 간의 물리적 상호작용을 차단해 안정성을 높였다. 부형제의 함량을 낮춰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1일 1회 1정 경구 투여만으로 라베프라졸 단일정 1회 및 모사프리드 속방성 단일정 3회를 투여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술은 2018년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제1882946호(존속기간 만료일 2036년 6월 27일)로 등록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출원된 특허가 최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등록결정을 받았다. 한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6년 모사프리드 개량신약 가스티인CR정을 출시해 지난해 약 193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2021-04-26 10:21:39제약·바이오

젊은 나이에도 건강검진이 필요할까?

메디칼타임즈=차재명 차재명 강동경희대 교수 어느덧 2020년도 절반이 지나며 올해 건강은 잘 지키고 있는지 한 번 되돌아볼 시기가 되었다. 하지만, 건강염려가 적은 젊은 세대는 건강검진을 받아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미리 건강을 챙기는 건강검진을 살펴보자. △20대, 젊은 나이에도 건강검진이 필요한가요? 20대는 아직 젊고 건강한 경우가 많으므로, 질병 걱정은 크게 없다. 하지만,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및 식습관에 의한 위험(복부 비만, 고혈압, 혈당장애, 고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 중 3가지 이상이 나타나는 현상)은 오히려 더 높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정 질환에 더 노출되는 경우도 많아 이를 감안하여 검진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0대는 공단에서 지원해주는 일반건강검진으로 고혈압, 비만, 당뇨 등은 진단할 수 있어 주기적으로 해야 할 검진은 없다. 현재 공단에서는 혈색소, 공복 혈당, 간기능 검사(AST/ALT, r-GTP), 신장기능 검사(혈청 크레아티닌, e-GFR)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검사를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에 대해서는 별도의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학업, 구직, 직장 초년 생활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이기도 해 위장관 증상이나 목에 이물감을 느껴 역류성식도염이 의심되면 위내시경 검사도 추천할 수 있다. △유방암 검진은 언제부터 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리나라는 40~69세 여성에게 격년으로 유방촬영술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유방촬영술 검진의 민감도를 감소시키고 유방암 발생과 관련된 독립적인 위험인자인 치밀 유방인 경우가 많고 최근 젊은 여성의 유방암 진단도 높아지고 있어 30대라도 유방암 검진을 고려할 수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유방촬영술, 초음파 검사가 있는데, 유방촬영술로 더 잘 찾을 수 있는 유방암이 있는가 하면, 유방초음파 검사로 더 잘 찾을 수 있는 유방암이 있는 등 상호 보완적인 측면이 있어 2가지 검사를 모두 하는 것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권장할 수 있다. △병원마다 검진 후 치료 방향이 다른데, 왜 다른가요? 검진을 받다 보면 어떤 병원에서는 지켜보자고 하고, 어떤 병원은 당장 수술을 권유하는 것처럼 판단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에 차재명 교수는 “이는 정상, 비정상에 대한 판단이 아닌 질병에 따라 진료의 회색 지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치료 방침이 다를 수 있다. 명확하게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 간에 판단이 달라지지 않지만, 자궁근종이나 갑상선 결절 등의 경우에는 의사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다를 수 있다. 의사 간 판단이 다른 것은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와 치료의 장단점에 대해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20,30대는 대장내시경을 받지 않아도 되나요?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선종(샘종)이 대장암으로 진행되는데는 대략 5~10년이 걸리기 때문에 50대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하고 있다. 검사를 통해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선종(샘종)을 제거하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남성이거나 직계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좀 더 일찍 검사를 시작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권고사항은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의 검사 기준이며, 복통, 혈변, 체중감소, 대변 굵기 감소, 최근의 배변 습관 변화 등과 같이 대장암일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한 장정결이 너무 힘든데 다른 방법은 없나요? 대장내시경에서 가장 힘들어 하는 과정 중의 하나가 전날 시행하는 장세척 과정이다. 대장 정결이 불량하면 검사를 하더라도 질병을 놓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장내시경 검사 도중에 통증이 더 유발될 수 있고 천공 위험이 높아진다. 과거에는 4리터 장정결 약물을 복용했지만 최근에는 1리터까지 양이 줄었고 알약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 등 복용이 많이 간편해졌다. 대장 정결은 일반적으로 약물 절반은 전날 복용하고, 절반은 검사 당일에 복용하는데,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대장 정결 효과가 훨씬 더 우수한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나고 있다.
2020-07-28 11:25:56학술

라니티딘 공백 메꿀까…파모티딘제제 '가스파모정' 발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파모티딘 제제의 소화성 궤양용제 '가스파모정(전문의약품)'을 발매했다고 2일 밝혔다. 가스파모정은 위산분비억제제인 '파모티딘(famotidine)'을 주성분으로 하는 'H2(히스타민2)-수용체 길항제'다. 위산분비를 억제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문합부궤양, 상부소화관출혈, 역류성식도염, 위염 등 다양한 소화기질환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파모티딘은 다른 'H2(히스타민2)-수용체 길항제' 대비 작용시간 및 반감기가 길어 효과적 치료가 가능하며, 약물 상호작용이 적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s) 복용으로 인한 십이지장궤양에도 치료 효과가 확인되 유용하게 처방될 수 있다. 휴온스는 업계에서 '파모티딘 제제'는 '라니티딘 제제'의 공백을 대체할 가장 유력하고 경쟁력 있는 성분으로 꼽히고 있고, 시장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매출 성장에 기여할 품목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기존의 휴온스 소화성 궤양용제(휴온스니자티딘캡슐, 에스엠프라정, 라베스토정 등)와 함께 경구제 매출 강화를 위해 '가스파모정' 발매를 결정했다" 며 "파모티딘 제제의 장점을 강조해 시장에서 꾸준히 주목을 받는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6-02 11:03:22제약·바이오

뚜껑 열린 펙수프라잔 임상 결과…케이캡 대항마될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웅제약이 개발중인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 국내 3상 임상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기존 PPI 치료제 및 시장을 선점한 테고프라잔(상품명 케이캡)과의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의 기전상 PPI 제제 대비 효용성은 이번 임상으로 확인했지만 향후 가격 및 적응증 확보, 동일 기전 약제 대비 효과 차이 등이 경쟁력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펙수프라잔 임상 3상 결과 분석을 통해 같은 기전의 테고프라잔과의 효과 차이 및 시장 경쟁력 등을 살폈다. ▲PPI 게 섯거라…에소메프라졸 대비 '비교우위' 펙수프라잔 국내 3상 임상 데이터가 2일 미국소화기학회(DDW, Digestive Disease Week)에서 전자포스터(e-Poster) 형식으로 발표됐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속쓰림 증상 완화 정도 역류성식도염(GERD)에는 보통 양성자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인 PPI 제제가 처방됐지만 약제의 느린 약효 발현 시간, 식사 여부에 따른 효과 영향, CYP2C19 유전형에 따른 개인간 약효 차이, 약물 상호 작용 우려 등의 단점이 뒤따른다. 반면 P-CAB 계열은 PPI의 단점 대부분을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는 차세대 신약. 국내 25개 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임상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erosive esophagitis LA grades A-D)으로 PPI 대표약인 에소메프라졸 40mg(n=111)과 P-CAB 펙수프라잔 40mg(n=107)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먼저 4주까지 내시경상 점막 결손 치료는 펙수프라잔과 에소메프라졸이 각각 90.3%, 88.5%를 기록했지만 8주에서는 모두 99.1%를 기록했다. 즉효성을 지닌 P-CAB은 속쓰림 증상 완화에 에소메프라졸 대비 효과가 컸다. 투약 3일째 주/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을 보인 환자는 펙수프라잔이 30.8%, 에소메프라졸이 23.4%였다. 중등 이상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각각 22.4%, 7.9%로 펙수프라잔의 효과가 월등했다. 7일째는 속쓰림 증상 개선율은 펙수프라잔이 26.2%, 에소메프라졸이 21.6%였다. 역시 중등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는 각각 13.8%, 7.9%로 펙수프라잔의 개선 효과가 뛰어났다. 야간만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도 비슷했다. 보통 PPI 제제는 야간 산 분비 억제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약 3일째 야간 속쓰림 개선율은 펙수프라잔이 41.1%, 에소메프라졸이 35.1%였지만 중등 이상 그룹에서는 각각 34.5%, 17.5%로 나타났다. 투약 7일째는 각각 34.6%, 30.6%였고, 중등 이상을 대상으로는 25.9%, 14.3%로 펙수프라잔이 두드러진 개선 효과를 보였다. 위식도역류질환의 비전형적 증상(atypical symptom) 개선율은 펙수프라잔과 에소메프졸이 각각 투약 3일째 81.2%, 68.6%에서 8주차 80.6%, 69.3%로 비슷한 효과를 유지했다. 이외 투약후 발생한 부작용은 각 투약군 모두 비슷했다. '올드드럭'인 에소메프라졸 대비 효과 차이 입증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점에서 동일 계열 약제와의 비교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장 선점한 테고프라잔…경쟁력 있을까? 2018년 CJ헬스케어(현 HK inno.N)는 P-CAB 계열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허가를 얻은 바 있다. 일본에서는 보노프라잔 성분이 출시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케이캡이 유일한 P-CAB 약제다. 후발주자 펙수프라잔과 시장을 선점한 테고프라잔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구도라는 뜻. 테고프라잔은 올해 3월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치료 적응증 획득 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유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요법 등 케이캡정의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해 추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자료화면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시장 선점 효과 및 적응증과 같은 부가적인 혜택으로 테고프라잔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은 펙수프라잔에겐 넘어야 할 산이다. 그렇다면 두 약제간 효과 차이는 어떨까. 지난해 3월 SCI급 의학저널인 AP&T에는 테고프라잔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펙수프라잔과 마찬가지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erosive esophagitis LA grades A-D) 에소메프라졸 투약군 대비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했다. 비슷하게 설계됐지만 용량 및 기준 척도에서 차이가 있어 직접 비교는 어렵다. 다만 테고프라잔 임상 결과는 곧 펙수프라잔에 대한 시장성 가늠자 역할을 할 수 있다. 테고프라잔 3상은 국내 다기관에서 내시경으로 확인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302명 환자를 테고프라잔 50mg(n=100)/100mg(n=102), 에스오메프라졸 40mg(n=100) 투여 군으로 나눠 8주간 진행했다. 투약 8주후 점막 결손 치료율은 세 투약군 모두 98.9%로 나타났다. 앞서 펙수프라잔은 99.1%였다. 속쓰림은 테고프라잔 50mg이 기준선 1.76에서 투약 4주후 0.53으로, 8주후 0.56으로 줄었고 100mg은 1.86에서 각각 0.62, 0.62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에소메프라졸은 1.84에서 0.48, 0.47로 줄었다. 이상반응은 테고프라잔 50/100mg이 28.3%, 23.5%, 에소메프라졸 40mg이 30.3%로 대동소이했다. 이와 관련 테고프라잔, 펙수프라잔 두 연구에 모두 참여한 김광하 부산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펙수프라잔 임상 결과를 보면 특히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에소메프라졸 대비 효과가 더 컸다"며 "신약으로 출시되면 기존 PPI 약제 대비 약가는 더 비쌀 수 있지만 약가를 상회할 만큼 효용성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임상에서 보듯 PPI 약제 대비 빠른 약효 발현 시간 및 야간 산 분비 억제 효과만 놓고 봐도 기존 PPI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며 "PPI로 극복하기 어려운 증상을 가진 환자에게는 P-CAB 약제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같은 P-CAB 계열 약제더라도 효능 및 안전성에서 완벽히 같지 않다"며 "P-CAB 계열 약제간 헤드 투 헤드 임상이 나와야만 시장성 및 경쟁력의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0-05-07 05:45:5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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